■ 진행 : 변상욱 앵커 <br />■ 출연 : 이연아 기자 <br /> <br /> <br />다음 소식은 무엇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성태 의원 딸 등 유력 인사 자녀들을 부정 채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석채 전 KT 회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서울남부지법은 부정채용 의혹에 핵심 인물로 꼽힌 이 전 회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한 이유는 무엇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1심 재판부는 여러 증거를 고려할 때 이 전 회장이 부정 채용을 직접 지시했다는 검찰의 공소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KT가 국가 통신 업무를 담당하는 대기업이므로 사기업과 달리 채용 과정의 자율성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시 말해 채용 과정의 엄격함이 요구되지만, 이 전 회장이 무한한 재량권으로 부정 채용을 지시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 전 회장은 일부 명단만 전달했다며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해왔지만, 재판부는 이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은 겁니다. <br /> <br />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서유열 전 사장과 김상효 전 인재경영실장은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, 김기택 전 인사담당 상무는 벌금 7백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부정 채용을 통해서 이들이 얻으려 했던 이득은 무엇일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들은 2012년 상하반기 KT 신입사원 공개채용 등에서 유력인사 자녀 등 12명을 부정한 방식으로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죠. <br /> <br />재판부는 12명의 특정 지원자를 부정 채용하면서 그들의 가족이나 추천자 영향력을 통해 KT의 영업 실적을 올리거나 혜택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현재 뇌물 수수 혐의로 딸 KT 부정채용 관련 재판 중인 김성태 의원에게도 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. <br /> <br />관건은 김 의원 딸 부정채용이 이 전 회장을 국감 증인에서 빼주는 대가였는지를 판단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김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, 검찰과 김 의원 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3020050616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